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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장벽 없는 키오스크' 의무화 반년…고충은 여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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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 : 1회 작성일 26-08-03 15:00 SNS 공유 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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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 


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강화를 위한 장벽 없는 무인정보단말기, '배리어프리 키오스크'가 의무화된지 반년이 됐습니다.

하지만 실제로 장애인이 느끼는 고충은 여전한데요.

이지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

[기자]

지체장애인 이진희씨의 휠체어가 햄버거가게 문 앞에서 멈춰섭니다.

배리어프리 키오스크, 장애인을 위한 무인 주문기가 설치된 곳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는데, 입장부터 난관입니다

이곳 입구 계단은 약 20cm입니다.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높이입니다.

혼자였다면 발길을 돌려야 했을 겁니다.

<현장음> “휠체어만 올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. 다음에 올라와 주시면 될 것 같아요.”

<이진희 / 지체장애인> “애초에 (이용할) 생각을 안 했어요. 여기 (배리어프리) 키오스크가 있는데, 못 들어가는 거죠. 애초에 갈 수도 없으니까.”

어렵게 가게 안에 들어와도 문제입니다.

기계를 찾는 것부터 일입니다.

<조현영 /시각장애인> “키오스크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. 음성유도라든지 해서 어느쪽에 키오스크가 있는지...(아니면) 거기를 찾아가는 거 자체가 어려운 거죠."

50㎡ 미만 소규모 매장은 기존 기계에 호출벨을 달아둘 수 있는데, 실제 사용하기에는 눈치가 보입니다.

<이진희 / 지체장애인> “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(키오스크에) 손이 안 닿아 직원한테 부탁하려 했지만 바빠서 오래 걸렸던 적이 많았어요. 뒤에 계신 분들이 그냥 가는 경우가 많아서 나 때문인가 씁쓸한 경우가 많았어요.”

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된 지 벌써 반년이 넘었습니다.

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관련 진정만 벌써 50건,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

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



출처 - 연합뉴스